"시골 가면 생활비 적게 들 거야." 도시에서 막연히 그렇게 생각했던 사람 중 하나가 저였습니다. 강화도에서 살아본 결과는 좀 의외였어요. 어떤 부분은 도시보다 더 비쌌고, 어떤 부분은 도시보다 훨씬 적게 들었거든요. 그래서 이것은 뭐다로 답하기 어려운 질문이 됐습니다. 시골은 도시보다 싼가, 비싼가. 강화도에서 살아본 한 사람의 결산을 그대로 풀어봅니다. 공산품과 외식, 도시보다 확실히 비쌌다먼저 깨진 환상부터 말씀드리면, 시골이라고 공산품 가격이 더 싼 건 절대 아니었습니다. 오히려 비쌌어요. 면에 있는 마트에 가서 물건을 사다 보면 같은 제품이 서울보다 살짝 더 비싼 수준이었습니다. 가격 자체보다 더 큰 문제는 접근성이었어요. 면이나 읍까지 나가야 제대로 된 마트가 있는데, 한 번 장보러 가는 데 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