도시 사람들이 시골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그리는 단어는 "평온"이에요.저도 도시를 떠나 강화도로 갈 때 그 단어 하나에 마음이 끌렸습니다.그런데 막상 그 안에서 일하고 살아보니, 농촌은 평온해 보이지만 아주 많이 위험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. 이 글은 강화도에서 일하는 동안 직접 보거나 겪은 세 번의 사고 이야기입니다.영농조합 트랙터가 새 밭에 빠진 일, 농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, 그리고 추수 후 건조기에서 일어난 화재.셋 다 평온함의 이면에 있는 농촌의 진짜 모습을 보여줍니다.밭에 빠진 트랙터 영농조합에서 일하던 어느 날, 새로 복토한 밭에 트랙터를 넣어 밭을 갈아야 하는 일이 있었어요.복토가 막 끝난 자리라 바닥이 평평해 보였습니다.보기엔 멀쩡했는데 트럭으로 흙을 부을 때 충분히 다져지지 않은..